진정한 주인은?(열린 마음)
평생 학문에만 몰두한 학자가 있었어요. 어느 날 그는 연회에 초대를 받았어요. 학자는 입고 갈 옷이 없어 늘 입던 허름한 옷을 걸치고 연회장으로 향했죠. 하지만 연회를 즐길 수가 없었어요. 그 누구도 아는 체를 하지 않았고, 그에게 음식을 권하는 사람도 없었거든요.
머쓱해진 학자는 연회장을 빠져나와 옷 가게로 향했어요. 멋스런 연회복을 빌려 입고 나서 다시 연회장으로 갔지요. 그러자 이번에는 귀족들이 학자에게 먼저 인사를 하려고 앞다투어 달려왔어요. 좀 전까지 홀대하던 하인들도 학자를 테이블로 그를 안내하며 귀한 음식을 내놓았죠. 자리에 앉은 학자는 갑자기 연회복을 벗었어요. 그리고는 앞에 놓인 음식들을 연회복에다 쏟아 부으며 이렇게 중얼거렸어요.
"마음껏 먹으렴. 아무래도 이 음식의 주인은 내가 아닌 것 같구나."
어느 바이올린 연주자가 거지 복장을 한 채 길거리에서 연주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연주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그때 누군가 연주자를 가리키며 "세계 최고의 음악가가 변장한 것"이라고 말했어요. 그제야 사람들은 걸음을 멈추고 음악을 경청하기 시작했어요. 사진까지 찍어가면서 말이에요. 너도나도 "정말 최고의 연주야"라며 극찬했지요. 이는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례랍니다.
사람들이 만약 겉모습에 상관없이 음악 자체에 관심을 뒀다면 연주자가 어떤 사람이건 열심히 귀를 기울였을 거예요. 하지만 사례 속 사람들처럼 선입견과 편견이라는 창살에 갇힌 상태로는 사물의 본질을 보기가 어려워요. 마음을 닫으면 영영 그 안에 갇히게 되니까요. 세계적인 학자를 알아보지 못한 파티장의 귀족들처럼 말이에요.
사람은 누구나 마음의 창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봐요. 어떤 사람은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반면, 누군가는 창을 꼭꼭 닫아놓은 채 살아가죠.
예를 들어 추운 겨울날 아이들에게 '봄'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리라고 한 뒤 주변을 살펴보라고 해보세요. 아이들 눈에는 무엇이 보일까요?
쌓인 눈을 비집고 올라오는 작은 새싹도 보이고, 얼어붙은 시냇물 밑으로 졸졸 흘러가는 물소리도 들릴 거예요. '겨울'에 갇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었기 때문에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거죠.
우리의 감정도 마찬가지에요. 슬프고 우울한 일이 있을 때 우리 마음은 슬픔과 우울 속에 갇혀버려요. 하지만 마음의 창을 열어놓은 사람은 새로운 희망이 햇살처럼 마음을 비추고 있다는 금방 인지해요. 기분이 울적하거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를 때일수록 우리는 마음의 문이 닫혔는지, 열려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 해요. 문이 열려야 길이 보이니까요.
글 ㅣ 김진락(오르다 작은철학자 저자 · 조선소리봄인성연구소 소장)
그동안 가베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창의성이었을 겁니다.
가베로는 수학, 언어, 미술, 음악, 신체활동, 과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것은 가베의 다양한 구체물을 통해 유아 스스로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오르다 뉴스에서는 프뢰벨의 교육사상인 스스로 체험하여 깨닫는 것을 기본으로 아이와 엄마가 어려워하는 수학 개념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려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수학과 연계되어지는 5가지 영역 중 수학의 기본인 ‘수와 연산’을 알아봅니다. 자, 지금부터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이 놀이와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수의 개념과 원리를 익힐 수 있는 자석가베활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1. 유아가 좋아하는 과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9가베
큰 반고리를 이용하여 나무를 두 그루 만듭니다.
“◯◯이가 좋아하는 과일은 무엇인가요?”
“◯◯이가 좋아하는 과일을 어디에 열려 있나요?
오늘은 ◯◯이가 좋아하는 과일이 아주 많이 열리는 나무를 만들
거예요.”
2. 9가베 작은 고리를 6개의 색깔 별로 준비하고 6개의 색이
포함되어 있는 색주사위와 1-3주사위를 준비합니다.
“멋진 나무에 과일이 없네요. 여기 알록달록 맛있는 과일을 선생님이
준비했어요”
“(빨간색 고리를 들고) 이 과일은 어떤 과일일까요? 몇 개가 있는지
세어볼까요?”
* 다른 색깔의 고리도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또 여기에 보니까 주사위가 두 개가 있어요. 주사위 하나는 예쁜 색깔 옷을 입었네요. 무슨 색깔 옷을 입
었는지 볼까요? 우리가 좀 전에 보았던 알록달록 과일 색깔과 똑같은 색깔 옷이네요. 또 다른 주사위는
어떤가요? 숫자가 있는데 ◯◯이가 한번 읽어 볼까요?”
“1은 과일을 몇 개 가져 올 수 있을까요?” 하면서 수 양을 일치시켜 줍니다.”
3. 색깔 주사위와 숫자 주사위를 같이 던져서 나온 색깔의 수만큼 고리를 가져오는 게임을
진행합니다.
“◯◯이와 선생님이 만든 과일 나무에 과일이 주렁 주렁 열렸으면 좋겠네요~”
“◯◯이 나무에 과일이 더 많이 열릴까요? 선생님 나무에 과일이 더 많이 열릴까요? 게임을 해볼까요?”
“여기에 있는 색깔 주사위와 숫자 주사위를 던져 볼게요. 무슨 색깔 인가요? 숫자는 몇인가요?”
“이렇게 빨간색에 숫자 3이 나왔네요. 그러면 빨간색 고리를 몇 개 가져와야 하지요?”
“◯◯이 나무에 빨간색 과일이 3개가 열렸네요~~ 이렇게 선생님 한번 ◯◯이 한번 씩 해서
고리가 없어질 때 까지 게임을 하고 누구 나무에 과일이 더 많이 열렸는지 세어 볼게요~~”
4. 게임이 다 끝난 후 고리를 세어보고 열매가 많이 매달린 나무의 주인공이 승리합니다.
1. 아이와 함께 아이스크림 가게를 만들어 봅니다.
“◯◯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나요?”
“아이스크림만 파는 가게에 가본 적 있나요?
무슨 맛 아이스크림이 가장 맛있었나요?”
“오늘은 ◯◯이와 함께 우리만의 아이스크림 가게를 만들어 볼거에요.
아이스크림으로 케익도 만들 수 있고요, 과자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먹을수도 있어요. ◯◯이는 어떤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고
싶은가요?”
2. 아이스크림을 만들면서 10이내의 숫자로 가격을 정하여
메뉴판을 만듭니다.
“여기 컵에 아이스크림을 담아서 만든 쉐이크는 얼마일까요?”
“1에서부터 10사이에 있는 숫자로 가격을 정해 주세요.”
“우리 가격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여기에 메뉴판을 만들어 볼까요.”
3. 7가베 원에 색깔별로 숫자를 붙여줍니다.
“이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사먹어야 할텐데요. 무엇이 필요 할까요?”
“여기 7가베 원에 색깔별로 숫자 스티커를 붙여 줄께요”
“색깔이 모두 몇 개 있나요? 8개가 있군요.”
“그렇다면 1부터 8까지의 숫자를 붙일 수 있겠네요. ◯◯이가 붙여 줄까요?”
4. 선생님이 손님이 되어서 아이스크림 가게 놀이를 해 봅니다.
“아이스크림과 동전까지 준비가 다 되었으니 우리 재미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놀이를 해 볼까요?
선생님이 아이스크림을 사러 온 손님을 할게요~”
“안녕하세요~?? 콘 아이스크림 두 개 사려고
해요. 얼마인가요?”
“콘 아이스크림 하나에 3이니까 두 개면 3더하기3 해서 모두 얼마인가요?”
“네, 6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가 손님이 되어 볼래요?”
1. 6×6 모양의 매트릭스표를 보며 표 보는 방법을 익힙니다.
“여기에 아파트가 있어요. 몇 층짜리 아파트 인가요? 각층 마다 몇 칸의 방이 있나요?”
- 선생님이 임의로 점 하나를 떨구어 봅니다.
“빨간색 점이 있는 위치는 몇 층인가요? 몇 번째 방인가요?
그러면 이점의 위치는 (3,4) 또는 (4,3)이라고 읽을 수 있어요.”
- 아이에게 쉽게 개념 이해를 시키기 위해서 아이가 낸 질문에 교사가 답해 볼 수 있습니다.
2. 1-6 주사위 두 개를 만들어 봅니다.
메뉴판을 만듭니다.
“선생님과 함께 정육면체 전개도를 그려 볼까요?”
“정육면체에는 면이 몇 개가 있지요? 6개의 면에 1부터
6까지 숫자를 적어볼게요”
3. 10가베에서 자신이 원하는 색깔을 정한 다음 두 개의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수의 합을
외칩니다.
“이제는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두 수의 좌표를 볼까요? 주사위를 던졌더니 5와 6이 나왔네요.
그러면 어느 자리에 10가베를 놓을 수 있을까요? 그렇죠, 5층의 6번째 자리 또는 6층의 5번째
자리에 놓을 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5,6) 또는 (6,5)에 그냥 놓을 수 없어요. 두 수의 합을 먼저 외친 사람이
10가베를 놓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먼저 뭐라고 외쳐야 할까요? 그렇죠, 11이라고 외치면 ◯◯이 색깔의
점을 놓으면 되겠네요.”
4. 가로 세로 대각선 중 한 줄을 먼저 자신의 가베로 완성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샘앤플레이스 서초점에서 연말을 맞이하여 가베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16년 샘앤플레이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혼자만 간직하기 아쉬웠던 작품들로 이루어진 의미있는 전시였습니다.
약 180여 점의 사진들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 드리며 2016년을 마무리한 가베 사진전 이었습니다.
오르다코리아가 만든 역량러닝센터 샘앤플레이스 청주점이 이전하여 새롭게 인사드립니다.
새롭게 이전된 청주점은 오르다 자석가베등의 다양한 오르다 상품이 진열되어 있으며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및 학부모님들이 차를 마시며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샘앤플레이스 청주점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로 5 (가경동, 금정프라자)202호 ☎ 043-234-8144